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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4일 국토해양부와의 오픈 소스 GIS 활성화 간담회 후기
    활동, 행사 및 소식 2013. 3. 19. 11:50

    안녕하세요?


    지난 3월 14일(목)에 있었던 국토부와의 오픈 소스 GIS 활성화 간담회 후기입니다. 원래 제목은 '오픈 소스 GIS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였습니다만, 이날 간담회는 오픈 소스 진영과 국산소프트웨어 진영의 치열한 논쟁의 자리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으로 계획되었던 간담회가 오후 7시 10분 정도까지 거의 4시간을 넘기며 열띠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뜨거운 자리였습니다. ㅎ 


    1. 참석자 : 25명 정도 

    - 국토해양부 : 송석준 국장님, 김희수 과장님(공간정보정책과), 손종영 서기관님(공간정보정책과) 등 5인

    - 국토지리정보원 : 이진우 사무관 등 2인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팀 : 김태열 박사님 등 2인

    - OSGeo 한국어 지부 : 신상희, 장병진, 이민파, 정진우, 노재덕 등 10 여명 

    -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등 몇 분 

    -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 협회본부장, 티맥스소프트웨어, 티베로, 알티베이스, 틸론 등 6~7인 등 


    2. 발표 내용 :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소프트웨어팀장님이신 김태열 박사님이 '공개소프트웨어의 이해와 활용 발표'

    - OSGeo 한국어 지부 신상희 대표가 '오픈 소스 GIS와 OSGeo' 발표



    - 원래 발표를 마치고 토론을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발표 중간 중간에 치열하게 오픈 소스 GIS를 둘러싼 찬반 토론이 진행됨

    - 저나 김태열 박사님은 발표를 통해 주로 오픈 소스를 도입했을 때의 장점, 그리고 오픈 소스 GIS가 국산소프트웨어의 대체제가 아니라 새로운 대안 혹은 보완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3. 토론 주요 쟁점 :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오픈 소스 GIS에 대한 반박이 있었습니다. 

    -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장려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다 망할 수 있다.

    - 결국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또한 외산이다.

    -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가 너무 복잡해서 잘못 쓰면 정부 차원에서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쟁점을 중심으로 주장과 반박, 그리고 재반박 등이 이뤄지며 아주 뜨겁게(가끔은 고성이 오고가며.. ) 논쟁이 있었습니다. 


    4. 성과 

    - 국장님, 과장님을 비롯한 고위급 공무원분들께 오픈 소스 GIS가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등 오픈 소스 GIS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넓힌 점

    - FOSS4G 2015 한국 유치에 대한 국장님의 지원 약속(2015년에 FOSS4G를 한국에 유치하려고 하는데 이에 대해 국토부 차원에서의 유치 지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의 우려 이해


    5. 기타

    - 간담회가 끝나고 김태열 박사님과 오픈 소스 GIS 업체들이 모여서 가볍게 맥주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아주 좋은 아이디어들이 도출되었고 이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 저는 사실 이 자리에 국산 GIS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GIS 분야와 관련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랬습니다만, 현실은 GIS 업체는 참가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국산 DBMS, WAS 전문업체들이 와서 논의가 조금은 소모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 발표 자료는 https://docs.google.com/file/d/0B1qbDNTel8EcaHZPOV8zY2tyTWc/edit?usp=sharing 에 있습니다. 김태열 박사님의 발표 자료는 약간 민감한 내용이 있어서 공유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3월 19일 


    신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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